[CBC뉴스|CBC NEWS]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? 물론 해외여행을 가서 여가를 즐기면 더없이 좋겠지만 작은 카페에 앉아 문학책 한 권을 읽는 것도 소소한 일상의 기쁨이 된다. 날씨가 추워지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, 너나 할 것 없이 고전읽기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. 아메리카노 한 잔과 책 한 권에 행복해 한다.
올 봄 ‘위대한 개츠비’라는 영화가 개봉했다. 최근 들어 문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영화를 보고 난 후 원서와 번역판이 많이 팔리고 있다. 시대가 바뀌면서 번역하는 방식과 문체 스타일이 변화되고 있다. 문학작품들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번역해야 할까?
텍스트의 기능적 등가의 개념은 Reiss & Vermeer(1984, Munday 2001:77 인용)이 가장 먼저 소개했다. 이들은 영어의 ‘목적’에 해당하는 ‘skopos'라는 그리스어 개념을 번역결과물 평가에 도입하여 번역이 그 결과물로서의 텍스가 사용될 목적에 따라 구체적으로 번역이 이루어졌는가를 번역수준 평가의 척도로 삼았다.
문학작품의 예를 들어보자. 독자들이 문학작품을 볼 때 어떤 점에 열광하고 감동을 받는가? 그것은 아마도 대사와 작가의 표현방식에 있어서의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.
예전 번역 책을 보면 뭔지 모르게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최근 번역한 책들을 보면 더 자연스러우면서 감정에 충실한 대사 전달력이 있다. 문학작품은 표현중심 텍스트 유형으로 구분 지을 수 있으며 출발텍스트 저자가 의도한 바를 충실하게 독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심미적 등가에 따라 평가기준을 삼을 수 있다.
신문기사나 보고서의 경우에는 텍스트 또는 텍스트 정보성에 대한 충실성에 중점을 두는 정보중심 텍스트 유형이라 정의 내릴 수 있다. 광고문의 경우에는 도착테스트 독자에 대한 충실성에 목적을 두는 효과중심 텍스트 유형이다.
[콩코디아 통번역 연구학회 (http://korea.onstarplus.com/) 연구원 Jessica 권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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